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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싸움'에 해당되는 글 1건

[글강, 2009/02/26 21:35, Game]
내가 좀 안다 싶은 이야기는 아는 만큼 끄적이고...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 여부조차 알지 못하는 이야기는 어차피 모르는 거니까리 용감무식무쌍하게 끄적이곤 했는데...

이번에 끄적일 이야기는 내가 애초에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야기 -ㅁ-;

그럼에도 불구하고 갸웃스러운 입맛이 남으니... 에라 모르겠다. 걍 끄적.



2009년의 한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은 실로 고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든다.

뭔노무 대작들이 이렇게 우르르 몰려나오나효.



일단 MMORPG는... Blade&SoulTera가 정면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Aion의 사례를 볼 때 Blade&Soul이 정말 금년에 나올 수 있을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_-a 일단 나온다고 했으니 뭐...)

둘 다 들인 돈으로 보든, 개발사 or 퍼블리셔의 규모로 보든, 개발진의 이력으로 보든, 내세우고 있는 스케일로 보든... 어떻게 보아도 대작.

뭐 여기에 더해서 Age of ConanWarhammer Online도 준비중인데... 에... 얘네들은 작년에 이미 양키촌에서 런칭했고, 그닥 좋은 성적은 내지는 못했으니 쵸큼은 작은 고래?

MORPG도 만만찮다.

Mabinogi Heroes, Dragon Nest, C9에 더해서 Monarch라는 게임도 얼마 전에 가세했으니...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모두 PvE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액션을 강조한 MORPG.

역시나 정면 충돌이다.



물론 RPG라는 놈이 수익성 - 유저를 오래오래 잡아두고 돈내시게끔 하기에 - 으로는 최강에 가까우니, MMO이든 MO이든 꾸준하게 라인업이 형성되는 것은 당연지사.

더불어 트렌드를 형성한다고나 할까... 너도나도 Action을 강조하는 것 역시 수긍이 가기는 하지만서도...



전체 시장의 입장이라는 관점에서 놓고 볼 때, 한 해에 대작들이 이렇게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서두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이건 내가 잘 모르겠는 부분이고, 아울러 프로젝트들의 런칭 시기를 조율할 수 있는 누군가(절대자?)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니, 어찌 보면 우연이자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2009년의 온라인, 특히나 RPG 시장은 실로 피튀기는 레드 오션이 예상되어 버린다.

그리고 이들 모두가 성공할 수 있을 리는 없을테니 - 전체 시장의 파이가 그렇게 다양하게 넓을 리는 없고, 더구나 가카 덕분에(?) 금년은 소비자들이 돈쓰기 참 힘든 해가 될 듯 싶으니 - 결국 수십 수백억씩 들어간 프로젝트 중 대부분은 쓴 맛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아 물론 이 역시도 자연스런 현상일는지 모르겠는데... 역시나 뭔가 안타깝고(?), 아깝고(?), 갸웃하달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만 놓고 보자면... 뭐랄까 개인적으로 보기엔 다들 잘 만들어진 게임일 듯 싶다. 100점 만점에... 후하게 쳐서 대부분 90점대를 놓고 1점, 2점의 차이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나 할까.

절대값으로 놓고 보자면 모두 well-made 게임일 것들이... 비슷한 시기에 정면 충돌을 하게 되면 이 근소한 1점, 2점의 상대적 차이로 인해 쓴 맛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져 버린다.

이 점이 뭔가 안타까운 것이다.

(뭐 물론 한국만 시장은 아니고, 해외라는 시장이 있으니... 쓴 맛을 보더라도 어떻게든 활로를 아주 찾지 못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또한 이와는 별도로 이런 고래 싸움이 벌어져 버리면... 새우들은 어찌하나효. 걍 죽어나는거졈. 소위 '대작'이라는 스폿라이트를 (여러가지 이유로) 받지 못하는 게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찌해야 할카나. 이 점도 참 갸웃스럽다.

다시 처음의 의문으로 돌아가보자.

전체 시장의 입장이라는 관점에서 놓고 볼 때, 한 해에 대작들이 이렇게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을 조절하거나 조율할 수 있는 누군가가 존재할 수는 없다.

결국 피할 수 없는 정면 충돌...


글쎄. 유저들이야 결국 자기 입맛대로 고르면 되는거고, 이런 상황이 오히려 흥미진진하겠지만...

나는 왠지 이 상황이 그닥 유쾌하지 못하고 사뭇 갸웃스럽기만 하다.




... 에에. 그리고 지금 울 팀이 개발하는 게임도 아마 금년 런칭일 것 같은데 말이졈. 아놔 우리도 새우라고 ㄱ- 어쩔라미.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 게임이 RPG가 아니니까리 시장이 겹치지 않는다는 것일카나...

... 라지만 마케팅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이 자원을 섭취(?)할 시장이랄까, 유저들의 풀도 한정되어 있으니... 대작들이 저 자원과 풀을 모두 독식해 버리면 우리는 어찌해야 할카효.

... 저도 몰라효. 아니 애초에 이건 내가 모르겠는 분야인지라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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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Dragon | 2009/02/26 23: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본인은 그냥 와우를 합니다.
글강 | 2009/02/26 23:37 | PERMALINK | EDIT/DEL
징글징글해라 ;;; 잘도 아직까지 하는근하 ;
그니까 역시 MMORPG가 오래오래 많이 돈벌기엔 짱인 듯 ;
DGDragon | 2009/02/27 01:00 | PERMALINK | EDIT/DEL
글쎄 MMORPG가 아니어도 블쟈 와우팀 만큼의 인력 금력이 있어서 컨텐츠를 쏟아낼 수 있다면 돈이야 계속 벌 수 있지 않나.

"MMORPG가 오래오래 많이 돈 벌기 짱"이라고 하면 난 대번에 몹 모델링 몇개에 색깔놀이, 이름놀이 해서 대충 갖다놓고 렙업하는데 몹 몇십 몇백만마리 잡게 하는 리니지 리니지 2 라그나로크 등등을 연상하는데, 확실히 "한국"에서 투자 대비 돈벌기엔 애새끼들 노가다 시키는 게 짱이긴 하지.

난 안 하지만.
글강 | 2009/02/27 02:14 | PERMALINK | EDIT/DEL
인력과 돈만 있다고 해서 다 되는건 아니지만서도 ( '') 좋기는 하지 ㅋㅋㅋ

근데 니마가 언급한 종류의 MMORPG 하위 장르(?)는 '애새끼'들이 아니라 우리 사촌형 내지는 삼촌뻘 되는 분들이 주타겟층이라고 -ㅁ- 아무래도 돈많으신 분들인지라 그 마켓 아직도 비전이 나쁘지 아늠. 물론 푸른피의 게이머들이야 욕하면서 안하지만, 어차피 그런 유저들을 타겟으로 하는 게임도 아니니 상관업ㅂ음 ( '')

니마보다 쵸큼 더 라이트하달까 유연한 유저들을 위해서 준비되고 있는 것들이 내가 본문에 언급한 게임들인데... 씨알도 안먹히다니 일헌 진성 와우빠 -ㅁ- 질리지도 않더냐 -ㅁ-
DGDragon | 2009/02/27 10:55 | PERMALINK | EDIT/DEL
질렸음. 와우를 한다고 하는 게 "와우만" 한다는 건 아님. 정확하게 말하면 온라인 게임은 와우만 한다는 거.

이미 든 정공 나가기도 아까우니(계정비도 아깝고) 울두아르 나올 때까진 정공 출석만 할 생각이고 나머지 시간은 패키지 게임하는 중.

지금 하는 게임은 타이탄 퀘스트. 본인은 역시 패키지 게이머인 듯...
글강 | 2009/02/27 15:35 | PERMALINK | EDIT/DEL
이미 든 정공 나가기 아깝. 요거이 바로 MMORPG가 최강인 지점이라능 ㅋ

... 근데 니마는 몇년이 흘렀는데 아직도 그리 건조한가효 -ㅅ-
★wendy | 2009/03/02 02:45 | PERMALINK | EDIT/DEL
어라.. 디지 보고싶네..
DGDragon | 2009/03/02 21:19 | PERMALINK | EDIT/DEL
글강 // 그 이야기는 국내 이야기는 아닐 듯. 정공에 든 인원은 국내에선 와우에 국한하며 그 와우에서도 별로 안 많을 텐데...

내 삶의 모토 중 하나가 건조함임. 본인의 가슴에 들어오려는 보통 사람(특히 금성인)은 습도 10% 이내의 건조함에서 말라죽습니다.

웬디 // 누나 오랫만임.
글강 | 2009/03/02 22:37 | PERMALINK | EDIT/DEL
정공은 길드나 혈맹으로도 치환될 수 있다능. 요는 '사람' 잡기엔 MMORPG가 최강이라는거징. 뭐 일반적으로 MMORPG에서의 길드 가입 유저 비율은 2% 정도라고는 하지만 그게 어디임 ㅋ

건조함이 삶의 모토라니 뭐 할 말 업ㅂ음 -ㅁ-;
겜퍼군 | 2009/02/27 10: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뭐 본인은 온라인게임이란건 뭐 1년에 잘해야 한달정도 하는 초초초뉴비라.. 뭐가 나오던 별 관심없는 1인입니다. 대신 열심히 병진PC및 콘솔유저라 정품게임을 사는 놈놈놈이죠.ㅜㅜ
글강 | 2009/02/27 10:36 | PERMALINK | EDIT/DEL
생각해보니 저도 온라인 게임 별로 안달리는군요 -ㅅ-;;;
요즘은 한창 DOW2에 환장하고 있어욤ㅋ 인구수 버그 고쳐지면 멀티라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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